기생충 때문에 짜파구리가 매우 인기다.
원래 짜파구리는 훨씬 전에 레시피가 나왔지만, 영화의 인기로 다시 한번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에서도 대놓고 셋트 상품이나 레시피를 공개할 정도다.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보자.
우리집 아이들은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너구리 순한맛으로 준비했다.
원래 황금 비율은 짜파게티 2개 + 너구리 1개 인데, 그러면 양이 너무 많아져서 그냥 1개씩만으로 했다.
아쉽지만 한우 채끝살은 생략한다.
재료를 준비한다. 짜파게티 1개, 너구리 순한맛 1개
일단 냄비에 물을 라면 2개 분량으로 적당히 채우고 끓인다. 후레이크 스프는 먼저 넣고 끓여도 상관없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짜파게티면을 먼저 넣는다. 너구리 면보다 짜파게티 면이 약간 얇기 때문이다.
짜파게티 면을 1분 정도 끊여서 면이 풀어지기 시작한다면 너구리 면을 넣고 2~3분을 더 끓여준다.
총 4분 정도 끓였을 때 물을 약간 따라버리고 (후레이크가 버려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짜파게티 스프와 너구리 스프를 함께 넣어준다.
젖가락으로 비벼주면서 1~2분 정도 더 끓여 물을 졸여준다.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
물이 좀 많은 것 같지만 곧 면에 스며들면서도 곧 걸쭉해진다.
아이에게도 너구리 건더기를 강조하며 그릇에 덜어줬다.
마지막 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밥까지 살짝 비벼서. JMT.
짜파게티의 짜장 맛에 너구리 특유의 그 해물향이 좀 강하게 난다.
다음엔 황금레시피대로 짜파게티 2개, 너구리 1개로 한번 끓여봐야겠다.
온 가족이 같이 먹으면 충분히 먹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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