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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관련

iPhone4S가 나온 지금, iPhone4 8GB에 대한 나의 생각.



iPhone4S를 손에 넣었다.
2년전 3GS를 살 때와 비슷한 기분이였다.
4가 나왔을 때 바로 바꾸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겨우 2년을 채워 썼다.


나의 iPhone4S를 보고 와이프는 iPhone4 8GB를 해달라고 한다.
4S 만큼의 성능은 필요없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iPhone4는 저렴한가?

미국에서 iPhone3GS는 공짜, iPhone4는  $99 이다.
iPhone4S 16GB는 $199, 32GB는 $299, 64GB는 $399 이다.
용량이 두배가 될 때마다 가격은 $100씩 올렸다.
iPhone4S가 8GB가 있었다면 $99 이란 얘기다.
iPhone4와 가격이 같다.

사실 미국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한국에서 구매를 해야 하니까.

한국의 경우를 보자.
가장 인기가 좋다는 54요금제(구 55), 2년 약정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보겠다.
한국에서 iPhone3GS는 새것을 파나? 모르겠다. iPhone4는 72000원.
iPhone4S 16GB는 212,000원, 32GB는 344,000원, 64GB는 476,000원 이다. 
용량이 두배가 될 때마다 132000원씩 오른다.
iPhone4S가 8GB가 있었다면 80,000원이였을 것이다.
현재 iPhone4 8GB의 가격은 약간 할인해서 72,000원이다.


미국과 한국은 거의 동일하다싶은 가격제도로 판매를 하고 있다.
환율을 따져보면 우리나라가 비싸긴 비싸다.
iPhone4가 처음 나왔을 때 iPhone3GS 8GB를 출시하였고, 현재와 비슷하게 팔았다.

써 놓고 보니 약정 판매가도 별로 중요하지 않구나...
출고가 기준으로 정리해보자.



하지만 과연 지금 iPhone4 8GB를 사는 것은 저렴하기 때문에 좋은 것일까? 

현재 2세대 전 iPhone3GS와 바로 전세대인 iPhone4의 중고 가격을 비교해보자.

리퍼 기간 및 상태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가장 최근순으로 뽑은 5~10개 정도의 평균가이다.



내년 이맘때 아이폰5? 아이폰6? 어쨋건 다음 세대가 나오면, 위 표에서
iPhone3GS -> iPhone4, iPhone4 -> iPhone4S로 바뀌면서 중고 판매 가격은 비슷해질 것이다.

1년 후 가치의 하락을 살펴보면 8GB짜리 구형 모델은 출고가대비 1/3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신모델은 절반 이상의 가격이다.

출시일은 비슷하지만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은 나중에 판매할 때 엄청난 차이가 난다.
둘 다 1년 정도 사용하고 중고로 내놨지만, 처음 샀을 때보다의 가치의 하락은 너무나도 확연히 차이난다.

약정 1년 사용 후 해지하고 중고로 판매한다면, 최소한 위약금 및 남은 할부금을 낼 수 있는 정도의 가격에 팔 수 있다.
리퍼를 받기 전이나 갖 받아서 상태가 좋다면 더 남을 수도 있다.

선택은 구매자의 몫이다.

나는 지난번처럼 후회하지 않고 1년간 4S를 써주겠다.
그리고 1년 후 무엇이 나오든 새 모델이 나오면 다시 바꿀 것이다.
해지한 공기계를 적절한 가격에 팔고서 말이다.
그리고 와이프도 4S를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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