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년이 되는 큰 아이는 SK 준키즈 워치폰을 사용중이였다.
손목에 차고 스피커폰 밖에 안 되서 이제는 불편해진 키즈 워치폰.
간만에 새로 출시된 피쳐폰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LG폴더2로 바꿔줬다.
SKT 다이렉스샾에서 주문.
기기값 19만 8천원 바로 완납 결제.
12,100원 LTE 기본 요금제로 개통.
피쳐폰이지만 LTE 폰이라 LTE 요금제만 가능하다고 한다.
ZEM 키즈 스마트라는 요금제가 19,800원이라 일단 가장 저렴한 12,100원짜리로 개통.
24개월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했다.
박스가 생각보다 작고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다.
프리미엄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한다.
씰로 봉인되어 있다.
박스의 앞 뒤
봉인 씰을 자르고 박스를 열면 휴대폰이 비닐에 들어있다. 좀 성의 없는 포장이라는 느낌이다.
그 밑에 내용물. 설명서, 충전기, 충전케이블, 이어폰, 배터리.
제품은 나쁘지 않다. 흰색이라 깔끔하고 빛반사에 따라 약간 색이 변하는 펄계열 빛반사가 보인다.
왼쪽엔 볼륨 버튼과 3.5파이 이어폰 잭이 있다. 이어폰이 들어있었으니...
오른쪽엔 메탈 힌지 데코 모양이 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새 폴더폰이다. 버튼을 보니 추억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 뒤를 열면 배터리와 유심카드, 마이크로 SD를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배터리는 1470mAh 이다. 피쳐폰치고는 생각보다 큰 용량이다. (아이폰 SE 2세대가 1800 정도 되던데...)
이 전에 쓰던 키즈폰에서 유심을 빼서 옮겨주자.
뒷쪽 오른쪽 아래 유심카드를 꽂아준다. 나노유심이 들어간다. nano sim
배터리까지 꽂아주고 뚜껑도 다시 덮어준다.
전원을 켜면 LG 로고 이후 통신사 로고가 뜨고 부팅이 된다.
외부에 창이 하나 있어서 시간을 볼 수 있다. 키버튼은 무광에 부드러운 고무 느낌으로 되어 있다.
추억의 바탕화면과 메뉴 화면이다.
와이파이도 된다. NUGU 및 인터넷을 쓸 수는 있다. LTE 폰이라 데이터 통신도 되긴 한다.
우리집 와이파이 연결 성공.
안드로이드 기반 OS라스 그런지 업데이트도 있다. 별로 실행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새로운 폰을 받아서 신났는지 엄마 아빠 전화번호 저장하고 벨소리 변경하고 셋팅하는 신난 초딩 3학년.
요즘은 휴대폰을 새로 사도 OS가 그대로라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 하는데...
그 옛날 새로운 휴대폰을 살 때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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